2004년 08월 28일
2004년 여름휴가 - 일본 (2일차)

사진을 보면 알겠지만, 포켓된 공들이 저절로 트라이앵글 랙(triangle rack)으로 들어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, 게임이 끝난 후엔 일일이 다시 주워다가 세팅해야 한다.
물론 일본이 다 이렇다는 건 아니라, 내가 갔던 곳이 그랬다는 소리.

귀국 날짜를 늦추자니 청년실업이 50만에 육박하는 이때에 회사에서 짤릴 거 같았고-ㅁ-;;;
해서 어쩔 수 없이 한국-카나자와-도쿄-카나자와-한국의 코스로 계획을 수정했다.
시간문제 때문에 카나자와랑 도쿄를 왕복할 때 항공편을 이용하려고 했지만, 경제적인 사정과 좀 더 타협하고자 카나자와에서 도쿄에 올라갈 때는 야간버스를 타고, 내려올 때는 신칸센을 타기로 결정, 예약을 했다.
FARE 티켓이라, 표가 두 장.
위에도 말했지만 초성수기에다가 오봉(お盆:일본의 추석정도의 개념)까지 겹쳐 도쿄에서 오는 신칸센도 좌석은 구하지 못하고 자유석 티켓을 끊었다. 아주 일정 제대로 잡았지...-_-;;
참고로 도쿄에서 카나자와까지 11,840 엔(비싸-!)
도쿄에서 카나자와로 바로 오는 열차도 없어 중간에 에치고 유자와에서 갈아타야 했다.




우리나라에는 없는 버거 체인점인 모스버거다. 나는 햄버거를 비롯한 여러가지 정크푸드 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. 그렇다고 특별히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밥대신 햄버거나 피자로 떼우는 건 왠만하면 기각이다. 모스버거도 우리나라에서는 갈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경험치를 채우려는 생각으로 별 기대없이 갔었지만...

그리고 점원들도 세세하게 신경써주고, 친절하다. 카나자와에서는 계속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는데, 여기 가는 길에 삽질을 하다 넘어져서 팔이 좀 까졌었다. 피가 나니까 찬물에 적신 수건을 계속 팔에 대고 있었는데, 점원이 왔다갔다 하는 길에 내팔을 본 모양이었다. 간단한 소독약이랑 붕대가 준비되어 있으니까 필요하시냐고 물어보고 가져다 주었는데,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그런 친절과 배려를 볼 수가 없었다는 건 참으로 아쉬웠다.



횡단보도나 도로에도 자전거라인이 따로 그려져 있다.



# by | 2004/08/28 15:13 | [JP - KANAZAWA] | 트랙백 | 덧글(0)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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