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ovescream


그 날, 넌 머리가 맘에 안 들고 눈이 부었다고 다시 잠들고,
난 외투를 벗으며 말없이 삐지고, 전화기를 들어 밥을 시키고.
커튼을 치고, 몇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르고 watching DVDs.
어깨에 기댄 너의 숨소리. 난 나가지 않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지.

우습게도 이런 기억들이 아직도 날 괴롭힌다.
문득 네가 했던 농담들이 기억나고 무너진다.
아무것도 아닌 순간들이 오늘도 날 뒤엎는다.
문득 네가 짓던 표정들이 기억나고 부서진다.


그 사소했던 기억이 마음을 뒤섞고, 나를 뒤엎고, 눈물은 끝이 없지.
사랑은 폭풍도 흔들지 못하는 마음을 몰아치는 빗물 한 방울.

술잔처럼 비워진 투명해진 우리의 작은 추억들.
돌이키려 돌아봐도, 다신 만들 수 없는 그대와의 기억.

어젯밤 꿈처럼 선명한데. 날 떠났네...
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1분 1초(by Epik High) 중에서


by 카이 | 2008/10/07 18:42 | [일상으로의 초대]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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